학과소식

문갑순 명예교수님 저서 사피엔스의 식탁 교육전문주간지 내일교육에 등재

  • 작성자 식품생명과학부
  • 작성일 2021.09.15
  • 조회 1388
식품의 문명사적 의미 짚어보기

사피엔스의 식탁
지은이 문갑순
펴낸곳 21세기북스


이 책은 인류의 삶을 지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밀·쌀·옥수수 등 3대 작물과 감자, 콩, 소금, 생선, 설탕 등 9가지 식품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류의 역사를 ‘굶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투쟁’으로 바라보며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 식품들을 담론의 장으로 끌어낸다.

인류가 식품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해온 과정은 사실상 인류의 진화를 이끌고 문명을 발전시킨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식품에 대한 문명사적 고찰이나 미래의 식량 환경에 대한 논의가 아직은 부족하다고 지은이는 지적한다.

책을 쓴 인제대 식품생명과학부 문갑순 명예교수는 “스스로를 호모 사피엔스라고 부르며 고귀한 존재라고 믿는 인간이, 먹어야 한다는 동물적인 욕구를 애써 외면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음식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문명 발전의 원동력인 만큼 그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류가 현재의 풍요로운 식생활을 얻기 위해 매진하는 동안 삶의 근간인 지구에 엄청난 부담이 가해졌고 환경적으로 많은 문제가 불거졌다. 많은 문제를 지닌 현재의 식량 시스템에서 방향을 바꿀 수 있을지, 현재의 풍요로움을 유지하려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문 교수는 강조했다.

식품공학과 진로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인간이 존재하는 한 모든 때, 모든 곳에 존재할 식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져보자.